코스피 5700선 첫 돌파…미-이란 긴장 속 반도체·방산주 강세

뉴M경연
22개의 관련 기사

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0일 오전 11:21

발행: 2026년 2월 19일 오후 12:46

요약 생성중...

국내 증시가 미-이란 갈등 심화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5700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9만원을 돌파하며 AI 반도체 호황 기대감을 반영했고, 방산주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설 연휴 이후 폭발한 상승세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반도체 외에도 전력기기, 증권, 조선 등 다양한 섹터로의 투자 분산을 조언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뚫은 역대 최고가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5700선을 넘어섰습니다. 2월 20일, 미-이란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악재 속에서 코스피는 오히려 0.47% 상승한 5703.72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동 리스크를 단기적 변수로 판단하고, 오히려 방산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같은 방산주는 각각 5.74%, 4.86%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었죠. 지정학적 불안이 오히려 특정 산업에 대한 헤지(hedge) 수요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삼성전자 ‘19만원 시대’ 개막과 반도체 호황

이러한 시장 강세의 중심에는 반도체, 특히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난 2월 19일,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19만원을 돌파하며 ‘19만전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AI(인공지능)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신호로 해석됩니다. 미국 기술주, 특히 엔비디아의 강세와 빅테크 종목들의 반등이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을 견인했죠. 현대차증권은 이런 흐름을 근거로 코스피의 상단 목표를 6500선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호황이 증시 전반의 상승을 주도하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연휴 이후 폭발한 상승세와 다양화된 투자 전략

본격적인 상승의 신호탄은 설 연휴 직후인 19일에 터졌습니다. 코스피는 5일 만의 거래 재개와 동시에 2.45% 급등하며 56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는 4% 이상 뛰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과열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미국의 낮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긴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모멘텀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리스크 분산을 강조합니다. 반도체와 함께 전력기기, 증권, 조선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죠. 증권주의 경우 3차 상법 개정과 배당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선주는 미국 정부의 조선업 재건 계획 발표로 호재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글로벌 환경에서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특히 3~5월 사이 물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며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과 반도체 수급 개선이라는 거시적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의 기본적 상승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