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마약류 오남용 잡는다… 식약처,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처방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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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7일 오전 8:48

발행: 2026년 1월 6일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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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AI 기반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처방 전 투약이력 확인 대상에 졸피뎀을 추가하는 등 마약류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K-NASS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오남용 위험을 조기에 탐지하고, 의료진에게 참고 정보를 제공한다. 희귀질환자 맞춤형 진통제 기준 마련, 신종 마약류 대응 강화, 예방 및 재활 사업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AI가 선별한다, 마약류 오남용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 기반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마쳤다고 6일 밝혔습니다. K-NASS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쌓인 연간 1억 3천만 건의 데이터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정보를 연계해 분석합니다. AI가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오남용 가능성을 점수화해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지자체 등 감시기관에는 GIS 기반 시각 자료 등 맞춤형 정보를 줍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하던 분석을 AI가 대신해 감시 대상 선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K-NASS 구축에는 3년간 66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입니다.

처방부터 재활까지, 관리 강화

처방 단계에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도 확대됩니다. 의료진이 마약류 처방 전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해야 하는 대상에 졸피뎀이 추가됩니다. 졸피뎀은 널리 쓰이는 수면제로, 6월부터 확인이 권고됩니다. 이는 펜타닐(의무),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권고)에 이은 조치입니다. 한편, 오남용 방지와 치료 접근성은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맞춤형 기준이 마련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등 극심한 통증을 겪는 환자에게는 의사 판단 아래 필요한 양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됩니다. 3월 중 마련될 예정입니다. 신종 마약류의 확산에 대비해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2주로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또 오남용 위험이 높은 2군으로 우선 지정해 관리 공백을 최소화합니다. 관련 법 개정도 추진됩니다.

예방과 회복, 사회적 안전망

예방과 재활 영역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청소년 대상 예방 활동이 확대됩니다. 대학생 마약예방 활동단 ‘B.B 서포터즈’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40개 대학에서 운영됩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강화됩니다. 한편, 20~40대 여성의 처방 비율이 높은 식욕억제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홍보하고, 처방 의사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며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어집니다. 중독자 재활 지원도 늘어납니다. 재활에 소극적인 중독자를 위해 ‘찾아가는 중독 재활 교육·상담’을 실시하고, 권역별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를 활성화해 사법 처리 후 사회 복귀를 돕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들이 마약류 오남용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전 감시, 처방 관리 강화, 예방과 재활의 선순환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