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열린 유엔총회 문
미국 국무부가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과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의 입국 비자를 승인했습니다. 이들은 22일 시작하는 제81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23일 연설할 예정인데요. 2월 28일 충돌 이후 7개월 가까이 교전 중인 상황이라 이례적입니다. 조건은 엄격합니다. 대표단 규모는 축소됐고 이동은 유엔 본부 등으로 제한되며 사치품 구매도 금지됩니다. 국무부는 주최국 의무에 따른 조치라며 정권 엘리트의 쇼핑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 상황과 이란의 입장을 설명하고 외교적 지지를 호소할 전망입니다.
팔레스타인은 문이 닫혔다
반대로 팔레스타인 수반 마무드 아바스는 2년 연속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가자지구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거부 사유로 들었고, 팔레스타인 측은 징벌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엔은 아바스 수반의 사전 녹화 연설을 허용했습니다. 이란에는 문을 열고 팔레스타인에는 닫은 선택적 조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은 사우디에 F-35 48대를 243억 달러에 판매하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6개국과 회동하며 이란 전쟁 향방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란 가상자산 업체 비트뱅크를 제재했습니다.
확전과 협상 사이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에 오만을 통해 2주간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미국도 오만에서 후티 대표단과 만났고, 후티는 기존 휴전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전선이 확전과 협상 사이에서 팽팽합니다. 터키는 흑해 민간 선박 공격 중단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을 제안했지만 거부됐고, 북한은 미국 주도 태평양 선봉 2026 훈련을 비난하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이란 정권 전복과 헤즈볼라, 하마스 소멸을 강조했고,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파가 헌법 제89조 발동을 논의하는 등 균열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총회가 돌파구가 될지, 확전이 깊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