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제개편안 발표…맞벌이 360만원·청년 ISA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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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4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8월 4일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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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제개편안이 서민·청년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춰 발표되었습니다. 근로장려금 최대 지급액이 인상되고 수혜 가구가 489만 가구로 늘었으며, 청년 대상 ISA 계좌도 신설됩니다. 연말정산 공제 기준 완화와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 주거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되었고, 결혼·출산에 대한 직접 재정 지원 방침도 포함되어 있어 저소득층과 젊은 층의 실질 소득 보전이 기대됩니다.

맞벌이 가구는 최대 360만원, 청년은 ISA로 자산 쌓기

정부가 서민과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적용되는 세제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근로장려금 확대와 청년 대상 ISA 신설인데요. 저소득 근로자와 자녀 계획을 앞둔 가구, 그리고 장기 투자를 시작하려는 젊은 층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입니다.

근로장려금 지원 대상이 크게 늘어납니다. 단독가구 연소득 기준이 2600만 원, 맞벌이가구는 5200만 원으로 올라가면서 수혜 가구는 기존 416만 가구에서 489만 가구로 확대됩니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최대 지급액은 360만 원까지 오르고, 소득 구간별 감액 폭도 줄어들어 이른바 혼인 페널티가 상당히 완화될 겁니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생산적금융 ISA도 주목할 만합니다. 만 15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계좌는 이자와 배당 소득을 전액 비과세하고,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해줍니다. 총 납입 한도는 기존 ISA보다 두 배 많은 2억 원이며, 최대 10년까지 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득 기준이나 인출 조건은 다소 엄격하게 설정되어 고소득자나 단기 투매를 막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연말정산과 월세 공제, 주거 안정까지 한눈에

일상의 세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다양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기존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완화됩니다. 이제 자녀가 아르바이트로 소득이 조금 생겨도 부모가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 부담이 덜어질 겁니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지원도 강화됩니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 한도가 연간 10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확대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는 일몰 기한 없이 상시 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세금을 깎아주는 것을 넘어서 주거 안정이라는 실질적 목표에 맞춰 설계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인적용역 종사자들을 위한 감세도 이어집니다. 배달라이더 등의 원천징수 세율은 기존 3%에서 2%로 낮아지고, 음식점업의 부가가치세 공제 우대나 택시 LPG 개별소비세 감면도 각각 기한이 연장되었습니다.

결혼과 출산도 국가가 돕는다

이번 개편안에는 인구 정책과 연계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가가 결혼을 앞둔 가구에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기존 출산에 대한 세액공제 방식도 재정 지원 형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는 세제 혜택을 넘어서 생애 주기별로 실질적인 현금성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저소득층과 청년, 소상공인이라는 특정 계층에 초점을 맞춘 특징이 뚜렷합니다. 각 정책이 개별적으로는 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소득 보전과 자산 형성, 주거비 경감이라는 목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세수 결손 우려와 형평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어서 실제 효과는 내년 시행 이후에 지켜봐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