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까대기식 보도' 비판에 언론·여당 안팎 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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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전 12:35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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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엑스에 직접 글을 올려 '까대기식 보도'라며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농지 전수조사 보도와 수사기관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고, 여당 강경파를 향한 비판과 유시민 전 장관의 반응까지 더해지며 논란의 폭이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반박이 오히려 쟁점을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까대기식 보도'라는 화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엑스에 직접 글을 올려 언론 보도를 향해 "까대기식 보도가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시제품 구매 대신 무상 예산 지원을 택한 배경에도 무책임한 비난이 있었다는 설명이 붙었는데요. 정책의 이유를 밝히는 수준을 넘어 보도 자체의 태도를 문제 삼은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어진 글에서는 농지 전수조사 보도를 두고 최소한의 보도 윤리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장관이 제안한 사업이라는 사실을 왜곡해 책임을 전가했다는 겁니다.

반박이 부른 역풍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자신을 향한 공격을 '전부 아니면 전무식 선동'으로 규정했고요.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 문제에 대해서도 위헌적 억지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같은 날 여당 내부를 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강경파를 향해 '자기만 개혁'을 외치는 선동이라는 취지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유시민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을 향해 진영을 해체하라고 맞섰습니다. 지지층 안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셈입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통령이 보도에 반박할 수는 있지만 반박이 반복될수록 논란만 키운다며 전략적 후퇴를 조언했습니다.

남은 쟁점

핵심은 소통 방식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사회관계망에서 특정 보도를 겨냥할 때 정책 설명과 정치 공세의 경계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반대로 정부 정책에 대한 왜곡 보도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공개 반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앞으로 관건은 후속 조치입니다. 대통령실이 보도 윤리 논의를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갈지, 아니면 정치적 공방으로 번질지가 향후 국정 운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