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나트륨·전고체 승부수에 민관 8.4조 투입

한지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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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12:46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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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내 배터리 업계가 2027~2031년 4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과 민간 8조 원 투자를 통해 나트륨·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나섭니다. 중국의 LFP 공세에 맞서 차세대 기술로 승부를 걸고, 셀 3사와 소재기업 협력, BMS 데이터 활용, 생산 세액공제와 순환형 생태계 구축을 추진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전환으로 리튬 가격 예측과 안전진단, 디지털 트윈 생산 혁신을 이어가며 전기차를 넘어 AI·ESS·로봇 시장을 겨냥합니다.

K-배터리, 나트륨·전고체로 승부수

정부와 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8조 원 이상을 투입합니다. 산업통상부가 2026년 9월 22일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4000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 사업을 만들고, 민간은 203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자합니다.

기존 하이니켈(NCM)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나트륨과 전고체 배터리를 양대 축으로 삼은 겁니다. 중국이 LFP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자, 차세대 기술로 판을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배터리 셀 3사와 소재기업이 협력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개발한 소재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표는 2030년 상용화

나트륨 배터리는 2027년 160Wh/kg급을 시작으로 2030년 220Wh/kg급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시제품을 내고, 2028년 400Wh/kg급을 개발한 뒤 2030년 본격 상용화에 나섭니다. 나트륨은 저렴하고 공급망 위험이 적으며, 전고체는 안전성을 높인 기술입니다.

정부는 셀·소재기업 간 협력 과제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환류 체계를 마련하고, 2027년부터 평가 절차 표준안도 만듭니다. 생산 세액공제와 순환형 생태계 구축도 추진합니다. 유럽연합의 재활용 규제에 맞춰 코발트와 리튬, 니켈 회수 비율을 국내 제도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전기차를 넘어 AI·ESS로

수요처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정경윤 KIST 본부장은 배터리 산업이 10% 이상 성장하며 용도별 맞춤형 경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전환(AX)으로 대응합니다. 리튬 가격 예측 AI 모델은 90% 이상 정확도를 기록했고, ESS용 LFP 안전진단과 수명 예측 솔루션도 운영 중입니다.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원통형 배터리 생산 설비는 생산 속도를 50% 이상 높이고 투자비를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