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AI 핫라인 합의와 무역 휴전 연장 불투명

매아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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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4:03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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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양국은 AI 핫라인과 공식 대화를 합의했지만, 11월 10일 만료되는 무역 휴전 연장은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계산이 엇갈려 불투명합니다. 희토류 수출 제한과 대만 문제,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개방 회의론도 남은 변수입니다.

11년 만의 국빈 방문, 최고 예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24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미국 방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고, B-2 폭격기와 F-22 전투기가 비행하는 군사 의전도 펼쳐졌습니다. 국빈만찬에는 머스크, 젠슨 황, 팀 쿡, 샘 올트먼 등 기술기업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안정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인민일보는 대만 문제를 중미 관계의 핵심 사안으로 꼽으며 잘못 처리하면 전체 관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도 돌았지만, 중국 외교부가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은 줄었습니다.

AI 핫라인과 무역 휴전, 남은 쟁점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인공지능과 무역입니다. 양국은 AI 안전사고 때 긴급 소통할 핫라인을 열고, 공식 AI 대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두 달 뒤 선전에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AI 패권 경쟁에서 속도조절론을 일축해 왔습니다. 미국 기업들도 AI 안전 공통기준과 지속 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무역 휴전은 11월 10일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은 6개월 연장을 선호하지만, 중국은 트럼프 임기 말까지 장기 연장을 원합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연장 가능성이 낮지만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며, 완전한 신뢰는 순진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희토류 수출 제한도 걸림돌입니다. 지난 8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은 512톤으로 전월 대비 21% 줄었습니다.

기업 기대와 지정학 변수

미국 기업들의 시선은 복잡합니다. 중국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현지 임원들은 규제와 검열, 결제 시장 장벽 때문에 회의적입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현지 인가가 미뤄진 사이 앤트그룹과 텐센트가 결제 시장을 장악했고, 애플의 중국 매출도 2022년 대비 100억 달러 줄었습니다.

대만과 이란, 희토류 공급망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보류했지만 대만 부총통은 미국과 대만 관계가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회담은 경쟁을 끝내는 자리라기보다, AI와 무역, 지정학 갈등을 관리할 새 규칙을 모색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