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남광주 최대 80㎜ 폭우…강풍·안개 겹친 귀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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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전 6:31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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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와 전남·광주에 남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최대 8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강풍과 짙은 안개, 1~2.5m 높이의 파도가 겹쳐 이동에 부담을 줍니다. 연휴 막바지 귀경객들은 결항 가능성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남해상 저기압이 몰고 온 비

추석 연휴 막바지인 26일, 제주와 전남·광주 지역에 최대 80㎜의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한반도 남쪽에 직접 영향을 주면서, 두 지역 모두 저녁까지 20~80㎜의 강수량이 예보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시간당 강도가 강해지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온은 오히려 평년보다 높은 편입니다. 제주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로 평년(1920도, 2526도)을 웃돕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셈인데요. 습도까지 높아 체감상 후텁지근할 수 있습니다.

강풍과 안개, 겹치는 위험

문제는 비만이 아닙니다. 강풍과 짙은 안개, 높은 파도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동과 야외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해안가에서도 초속 15m 수준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건물 외벽이나 가로등, 광고판 같은 시설물 점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안팎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안개가 짙게 끼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모든 앞바다에서는 1~2.5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와 어업 활동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귀경길, 무엇을 살펴야 하나

연휴 마지막 날이라 이동 인구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점이라는 점도 부담입니다. 특히 배를 타고 돌아오는 귀경객들은 결항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합니다. 기상 당국은 교통 안전에 유의하고 시설물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실 이런 비는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다만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게 안전한데요. 비가 그친 뒤에도 바람과 파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