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한동훈 정면충돌...'배다른 형제' 발언에 자료유출 공방까지

연경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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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전 11:05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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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면충돌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 비판하며 과거 정치자금·5·18 전야제 의혹을 표적 수사와 허위 사실로 반박했습니다. 한 의원이 제기한 김 후보자 관련 자료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 자료 불법 유출이라며 법적 책임을 예고했습니다.

청문회 뒤 흐른 '배다른 형제' 발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9월 15일, 여야 공방이 후보자 검증을 넘어 정치권 전면전으로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한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제기한 과거 의혹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수위 높은 표현까지 동원한 겁니다.

김 대표는 SNS와 민주당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연이어 입장을 냈습니다. 그는 한 의원이 '민주화 세대 타도'를 외치며 '언어 계엄' 수준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과거 '깐족 동훈' 시절보다 지금의 '막말 동훈'이 더 나쁘다는 표현도 덧붙였죠. 한 의원은 이에 "멘탈 관리하세요"라고 짧게 응수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2002년 정치자금과 5·18 전야제 의혹

충돌의 발단은 한 의원이 제기한 과거 의혹들이었습니다. 한 의원은 김 대표가 9억여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5·18 전야제 당시 룸살롱에서 접대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에 남을 자격이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해당 사건이 윤석열, 한동훈, 이인규 등 이른바 '우검회' 소속 검사들이 주도한 표적 수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실무자의 영수증 발급 누락에서 비롯된 일이며, 유사 사례로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 김문수 의원 사례와 차별됐다는 주장입니다. 5·18 전야제 논란에 대해서는 김성호 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의 증언을 근거로 들며, 술을 마시거나 접대부를 끼고 있지 않았고 오히려 자리를 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 유포 시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료유출 게이트와 법적 공방

공방은 김 후보자 관련 의혹으로도 옮겨붙었습니다.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검찰 내부 자료가 동원됐다는 논란인데요. 김 대표는 이를 검찰 내부 자료의 불법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한동훈 자료유출 게이트'로 엄정하게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한 의원이 주요 관련자이자 피의자로서 법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제명이나 자격정지 대상에서 당분간 한 의원을 빼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며 법의 심판을 먼저 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한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을 인용하며 민주당의 행태가 결국 스스로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문회를 계기로 촉발된 두 사람의 충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