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양당 가입 진술 확보에도 수사 논란…민주당 전당대회 전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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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전 7:17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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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탈퇴 신도로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가입 권유 진술을 확보했으나, 민주당 관련 수사는 미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조직적 강요 정황이 없다고 밝혔고, 6·3 지방선거 관련 별도 수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의혹 대응 방식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양당 가입 권유 진술 확보에도 수사 속도 논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당원 가입도 권유받았다는 탈퇴 신도의 진술을 지난 2월과 3월경 확보했습니다. 해당 진술은 경기 고양시를 관할하는 시몬지파 청년회장이 신도들에게 양당 가입을 독려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하지만 합수본은 이후에도 민주당 관련 수사에 나서지 않아 늑장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합수본은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결과, 총회 차원에서 민주당 가입을 조직적으로 강요한 구체적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초기 수사가 국민의힘에만 집중된 점을 두고 여당 봐주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합수본은 두 사건의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당내 갈등 고조

이런 상황 속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신천지 의혹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이중당적 자율정리를 통한 제도적 해결을 제안했고, 송영길 후보는 조국혁신당과 함께 당비 납부 명부를 상호 대조해 조용히 정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해당 의혹을 당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의혹 제기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해석과 대응 방식이 완전히 엇갈리면서 당내 계파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고위원 후보들까지 가세하며 논쟁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앞두고 별도 수사는 계속

합수본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일부 지파에서 민주당 집단 가입을 유도한 정황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별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확보된 진술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별개의 사건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당시 국민의힘 사례는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로 최소 5만 6천여 명이 조직적으로 가입된 것으로 확인되어 관련자들이 구속기소된 반면, 민주당 관련 의혹은 지역 선거 캠프 요청에 따른 소규모 가입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규모와 구조 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두 사안을 명확히 구분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관련 수사 결과는 8월 17일 전당대회 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