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동시 내홍...민주 지명직 최고위 갈등·국힘 중징계 파문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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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1일 오후 4:18

발행: 2026년 8월 21일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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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두고 친정청래계가 표결 불참하며 갈등을 빚었고, 국민의힘은 비당권파 중징계와 당협위원장 재선출 반대로 당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 논란까지 더해지며 여야 대립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동시에 흔들리는 이유

여야 지도부가 동시에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두고 친정청래계와 갈등을 빚었고, 국민의힘은 비당권파 중징계와 당협위원장 재선출 문제로 당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임명 제청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여야의 대립도 점점 선을 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갈등

더불어민주당은 강원 강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용기 의원을 청년 몫, 권미경 한국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노동 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장은 순탄하지 않았는데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이 사전 협의가 부족하다며 표결에 불참하고 퇴장했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때 청년 최고위원을 축제형 선출 방식으로 뽑겠다고 약속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지명이 당원들의 기대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정황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차기 전당대회부터 청년과 여성 할당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헌과 당규 개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 고위원은 대표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당내 긴장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안태준 의원을 조직사무부총장, 이정헌 의원을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당 지도부 인선도 이루어졌지만, 갈등의 후폭풍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힘 중징계와 당협위원장 재선출 파문

국민의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서범수 의원에게 중징계를 의결했는데, 특히 조경태와 진종오 의원은 각각 2년 6개월과 2년의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징계가 확정되면 2028년 총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입니다. 당내에서는 윤상현, 나경원, 김태호 의원 등을 중심으로 징계 재고 요구가 나오고 있고, 당사자들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방안까지 겹쳤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다수 의원들은 해당 방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박수로 표현했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를 장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중징계 여파와 인사 갈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의 당 장악력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사실상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당내 화합을 이끌어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법원장 임명 논란과 여야 극한 대립

여야 대립도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임명 제청 논란과 관련해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오는 31일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고 퇴장했으며, 장동혁 대표는 대법원장을 국회에 불러 탄핵으로 겁박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실 이런 여야의 극한 대립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양당 모두 지도부의 리더십과 당내 통합력을 동시에 시험받는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민주당은 공개적인 최고위원 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국힘은 중징계와 인사 논란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