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개혁위 공식 출범...첫 과제로 '장윤기 사건' 수사 재점검

아Y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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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전 12:17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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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쇄신 TF가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첫 의제로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을 선정하고 부실 수사 및 은폐 의혹을 사실관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전까지 순환인사제·가족 상피제 검토와 피해자 보호 체계 개선 등 수사 체질 개선에 집중하며, 일각의 '친경찰 인사' 비판 속에서도 외부 위원 확대와 투명성 강화를 통해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장윤기 사건 수사를 다시 보다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 수사의 공정성을 되짚어보는 움직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경찰 수사 쇄신 TF는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로 공식 출범했는데요.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을 첫 번째 안건으로 올리고, 부실 수사와 조직적 은폐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중심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이번 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는 땅에 떨어진 경찰 수사의 신뢰를 회복하는 겁니다. 특히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단기간 내에 구조적 문제를 짚어볼 계획입니다. 김남준 위원장은 권한이 커질수록 부패 구조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며 견제와 감시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시선

위원회는 민간 위원 중심으로 운영되며 외부 전문가를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남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윤동호 국민대 교수와 박미랑 한남대 교수, 정영훈 변호사,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이 외부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유승렬 수사기획조정관, 이미경 과학수사심의관, 조주은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 등이 합류했습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위원 구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일부 위원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경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점이 지적되며, 쇄신을 명분으로 한 조직 이익 사수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는데요. 위원회는 이런 '친경찰 인사'·'셀프 쇄신' 지적을 일축하며, 외부 위원 확대와 공개적 평가 체계 도입으로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위원 선정 과정에서도 혼선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장윤정 변호사가 포함된다고 공지되었으나, 이후 불참하면서 박미랑 교수로 정정된 일도 있었죠. 이런 과정 속에서 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보호와 내부 제도 개선

위원회는 단순히 과거 사건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수사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순환인사제와 가족 상피제 도입을 검토 중인데요. 다만 순환인사제는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실제 근무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보호 강화도 핵심 과제입니다. 위원회는 전국 성폭력상담소 협의회 대표진과의 간담회를 예고했고, 민생범죄 피해자와 현장 경찰관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입니다. 또한 피해자 관점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피해자 측 대표 위원도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위원회의 제언과 권고를 겸손하게 수용하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0월까지라는 짧은 활동 기간 안에 경찰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뜯어고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