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한 달 빠른 독감 유행
2026년 독감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유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37주차 의심환자는 1000명당 3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6배입니다. 7세에서 12세가 79.6명으로 가장 많아 소아·청소년층 확산이 두드러집니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감염 시 폐렴과 입원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입원환자도 7주 연속 늘어 37주차 287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감염병 동시 확산에 트윈데믹 우려가 큽니다.
백신 공급, 왜 어긋났나
올해 백신 수급난은 WHO의 균주 교체에서 시작됐습니다. B형 표준품 공급이 한 달 늦어져 국내 생산도 4주 밀렸고, 생산·수입 물량은 400만 도즈 줄었습니다. 출하 승인을 앞당겼지만 공급은 2주 지연됐습니다.
사노피가 국가예방접종 물량 225만 도즈 중 50만 도즈를 기한 내 공급하지 못하자 정부는 GC녹십자 물량으로 대체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1,233만 도즈는 유지된다는 게 질병관리청 설명입니다. 민간 병·의원은 품귀입니다. 백신 가격이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뛰고 사재기까지 겹쳐 15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은 접종이 어렵습니다. 의료계는 위탁기관 간 백신 이전 허용을 요구합니다.
지자체별 무료접종 확대
국가 무료접종은 9월 21일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10월 6일 75세 이상, 10월 12일 70세에서 74세, 10월 15일 65세에서 69세 순입니다. 어린이 대상은 14세까지 확대됐고, 천안시와 예산군, 울산 남구 등은 자체 사업으로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3 수험생 등에 지원을 넓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10월 12일부터 고위험군에 무료 접종이 이뤄지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날 부위를 달리해 동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중증 위험을 낮춘다며, 고위험군은 적기에 접종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