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에 배신감 토로…'중립은 끝까지 중립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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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5일 오전 5:50

발행: 2026년 10월 15일 오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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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편 선택에 대해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와 푸틴의 경유 공급 합의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고, 스타링크 제한과 비즈니스적 접근을 비판했습니다. 영국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러시아의 정유시설 공격 주장에 우크라이나는 부인했습니다. 미국의 역할이 전쟁 향방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선택에 대한 젤렌스키의 경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10월 14일 영국을 방문해 B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한 편을 선택할 경우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중립을 유지하려면 끝까지 중립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트럼프의 최근 행보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젤렌스키는 지난 9일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솔직히 배신감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를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강력한 파트너를 잃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죠.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시해온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이번 합의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 겁니다.

스타링크 제한과 비즈니스적 접근 비판

젤렌스키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는 나라를 팔아 넘기지 않는다. 비즈니스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조국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트럼프의 비즈니스적 접근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지난 며칠, 우크라이나는 매우 암울하고 힘든 시간을 겪었다"며 "영국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러시아의 주장과 우크라이나의 반박

러시아 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은 우크라이나가 사라토프 정유시설 2곳을 공격했다며 "에너지 휴전에 부정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보좌관 드미트리 리트빈은 정유시설이 표적이 아니며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 논의가 거부된 배경과 관련해, 젤렌스키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역할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