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핵심광물 동맹 출범, 중국 겨냥…한국은 불참한 이유

K연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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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8일 오전 3:33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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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이 중국의 공급망 무기화에 대응해 핵심광물 동맹을 출범시키고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에서 태양광 장비까지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한국은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성명 불참을 선택했습니다.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범용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중국 공급망 통제에 맞선 G7

G7 정상들이 중국의 핵심 광물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광물 탄력성·생산 동맹'을 출범시켰습니다. 2030년까지 희토류와 영구자석의 단일 공급원 의존도를 6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습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넘어 태양광 장비까지 공급망 통제를 강화하자, 서방 세계가 본격적으로 방어막을 치는 모양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셀의 92%, 웨이퍼의 97%를 생산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매하려다 당국의 제재로 무산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중국이 단순히 자원을 넘어 중간 제조 부문의 병목 지점까지 무기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의 외교적 줄타기와 산업계 영향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의 움직임이 눈길을 끕니다. 한국은 이번 G7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성명에 불참했습니다. 방향에는 공감했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을 피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한국이 이미 대체 공급선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을 불참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경제 안보를 강화해야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도 관리해야 하는 한국의 딜레마가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반면 일본은 다카이치 총리가 핵심 광물 90일분 공동 비축 구상을 제안하며 공동 대응을 주도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역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주와 남미 등으로 수급처를 다변화하며 탈중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G7의 비축망이 마련되면 원재료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탈중국 가속화와 프리미엄 전략

중국의 공급망 무기화 전략은 역설적으로 서방 국가들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가속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화큐셀이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 체계를 구축한 것이 좋은 예다. 중국 기업들 역시 미국 시장 진출 기회가 줄어드는 등 양측 모두 타격을 입는 구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명확해집니다. 범용 제품 시장에서 중국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술 차별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공조와 전략적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