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죄 뒤 국민의힘 보수 주도권 경쟁, 차기 전당대회 변수로

연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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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수정 · 2026년 11월 1일 오후 12:09

발행: 2026년 11월 1일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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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 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간 보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장 대표의 연임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오 시장과 한 의원의 대리주자론이 나오고, 전당대회는 내년 4월 재보선 직후나 8월 전후로 점쳐집니다. 이준석 의원은 오 시장과 만찬과 포럼으로 접점을 넓혔지만 합당과 연대는 부인했습니다.

무죄 판결 뒤 달라진 판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 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간 보수 주도권 경쟁이 점화됐습니다. 차기 당 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과 2030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자리인 만큼 세 사람의 행보가 전당대회 구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장 대표의 연임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직접 출마가 제한된 오 시장과 복당이 쉽지 않은 한 의원이 대리주자를 내세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내에서는 김기현, 윤상현 의원 등 중진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안철수 의원의 연대 가능성, 친오계 조은희·김재섭 의원의 역할론도 거론됩니다.

만찬과 삼행시, 그러나 조건은 제각각

오 시장은 장 대표와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의힘 의원 8명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만찬에 초청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삼행시를 건배사로 외웠고, 조정훈 의원 등과 수도권 주거혁신포럼도 창립했습니다. 다만 그는 오 시장과의 개인적 인연일 뿐이며 합당이나 선거 연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통합 조건은 저마다 다릅니다. 장 대표는 인위적 통합에 신중하고, 한 의원은 오 시장을 함께해야 할 인물로 보면서도 장 대표와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한 의원을 제명해 5년간 재입당을 제한했습니다. 통합은 만찬 횟수보다 실제 대화와 타협, 정책 합의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전당대회 시계와 통합의 조건

전당대회는 내년 4월 재보선 직후나 장 대표 임기 종료 시점인 8월 전후로 점쳐집니다. 당헌상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인 내년 2월부터는 지도부 궐위 시 비상대책위원회 없이 전당대회를 열 수 있어 조기 개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윤상현 의원은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주문했고, 박정하 의원은 새 세력 형성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이 폭넓은 통합에 기여하려면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장 대표와의 관계 개선이 한 의원 배제로, 한 의원과의 협력이 장 대표에 맞서는 결집으로 비치면 중재 여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