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회의론 확산에 빅테크 채권 발행 확대, 국내 증시도 조정 경계

뉴한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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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1:08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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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관련주 조정이 깊어지며 대규모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파벳과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려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섰고, 월가에서는 방어주와 실물 자산 분산을 권고합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를 소화했지만 키움증권은 추가 급락보다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AI 투자 회의론 다시 고개

최근 미국 AI 관련주 조정이 깊어지면서 대규모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뒤 하루 만에 12.6% 급락했고, S&P글로벌은 메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는데요. 나스닥과 반도체지수도 함께 밀렸습니다.

월가에서는 분산을 권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AI 투자 양쪽이 동시에 흔들리며 기대수익률 하락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BCA리서치는 바벨 전략을 제시했고, 폴 디트리히는 금과 헬스케어, 구리, 유틸리티, 배당주, REIT 비중 확대를 권했습니다. AI 한쪽에만 실린 위험을 줄이자는 겁니다.

빚으로 키우는 AI 인프라

빅테크는 회의론에도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유럽 채권시장에서 60억유로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투자 수요는 발행 예정액의 약 2.8배인 170억유로를 넘었습니다. 올해 자본지출을 최대 2050억달러로 예상한 가운데 또다시 자금을 조달한 겁니다.

메타도 달러화와 유로화 채권으로 최소 200억달러 확보를 검토했습니다.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는 1350억~1450억달러에 이르고, 약 975억달러 규모 주식 발행 계획도 공개했는데요. AI 인프라 경쟁이 현금흐름 부담과 신용도 우려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국내 증시, 조정인가 순환매인가

국내 증시도 미국 AI주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키움증권은 미국 AI 관련주 조정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다만 전날 코스피는 2.24%, 코스닥은 1.38% 상승하며 악재를 소화했습니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부담을 덜어줍니다.

키움증권은 추가 급락보다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0월 이후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거시 여건도 이전보다 덜 악화됐다는 판단인데요. 앞으로는 AI 투자 지속 여부와 수익화 속도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커질 전망입니다. 저PBR 기업 명단도 관심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