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최대치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1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보다 7.3% 늘어난 규모로,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통계 개편 이후 전체 월별 거래액 가운데서는 7번째로 큰 수준인데요. 직전 달인 7월의 25조1074억원과 비교하면 3.6% 줄었지만, 성장률 자체는 7월과 같은 7.3%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증가세를 이끈 건 단연 먹거리와 스마트폰입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9677억원으로 7.6% 늘며 전체의 16.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음식료품도 3조5430억원으로 9.8% 증가했고, 농축수산물은 1조3482억원으로 15.4%나 뛰었습니다.
먹거리와 스마트폰이 견인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농축수산물을 합친 먹거리 거래액은 4조8912억원으로 11.3% 증가했습니다. 전체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를 먹거리가 만든 셈입니다. 여행과 교통서비스도 3조2784억원으로 8.7% 늘며 휴가철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통신기기 거래액은 7882억원으로 무려 44.9% 급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8월에 선보인 갤럭시Z폴드 8 시리즈 출시가 온라인 구매를 자극한 겁니다. 자동차와 자동차용품도 12.7% 증가했고, 문화와 레저서비스는 영화 '오디세이' 흥행에 힘입어 5.7% 늘었습니다.
모바일 쏠림과 패션의 부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021억원으로 5.8%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1%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음식서비스는 모바일 비중이 99.1%에 달할 만큼 모바일 주문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반면 의복 거래액은 4.4% 줄었고, 신발과 스포츠·레저용품도 각각 1.9%, 2.9% 감소했습니다.
여름 비수기와 이어진 폭염으로 가을 옷 구매 시점이 늦춰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랐습니다. 오프라인 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흐름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