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최대 실적에 반도체 랠리, 삼성 HBM4가 가른 메모리 업황 향방

ImI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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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7:48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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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542억3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AI 메모리 호황을 재확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이 5% 넘게 급등했고, 삼성전자의 HBM4 양산 확대는 범용 D램 공급을 줄여 업황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다만 2028~2029년 업황 지속성을 두고 월가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AI 특수에 다시 달아오른 반도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또 한 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3천만 달러로 예상치 510억7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로 615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AI 메모리 수요가 이끄는 성장세가 2027 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 소식에 SK하이닉스 ADR이 5.08% 급등했고 마이크론도 3.03% 올랐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 액센추어가 15.78% 뛰면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42%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PMI는 비용 부담 급증을 보여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HBM이 바꾼 D램 판도

이번 실적 시즌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HBM4입니다. KB증권은 HBM 매출에서 HBM4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80%로 두 배 늘고 판매가격도 100%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BM은 범용 D램보다 웨이퍼 소모량이 3배 이상 많습니다. 같은 생산능력을 투입해도 HBM을 만들면 범용 D램 생산은 크게 줄어드는 구조인 겁니다. KB증권은 범용 D램 생산능력이 73%에서 59%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8년이 진짜 고비

관심은 2028~2029년 메모리 업황의 지속성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월가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로젠블랫은 목표주가를 1900달러로 상향하며 2027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 1000억 달러 이상을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마진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12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베어드는 D램 공급 부족 전망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AI 인프라 계약도 이어집니다. 오라클은 텐센트와 5년간 70억 달러 규모의 AI 칩 임대 계약을 맺었고, IBM은 자체 인프라용 AI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론 호실적에 코스닥이 4% 급등하며 코스피 7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