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육박 경주·포항에 최상위 경보...전국 '찜통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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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5일 오후 3:02

발행: 2026년 7월 24일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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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말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와 포항 등에는 기상청이 18년 만에 도입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으며,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열대야주의보가 확대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9도에 달하는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예상되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됩니다.

39도에 육박하는 뙤약볕과 최상위 경보

2026년 7월 말 전국이 마치 찜통에 들어간 듯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경주와 포항 등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9도에 육박하면서 기상청이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새로 도입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내렸는데요. 이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이틀 연속 35도를 넘을 때 발령되는 것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야외활동 중단이 강력히 권고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역시 열대야주의보가 확대 발효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내륙 지역은 밤새 체감온도가 30도 안팎을 유지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더위가 길어지고 있는 기상학적 배경

최근 들어 여름철 극한 더위가 심해지는 데에는 뚜렷한 원인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지난 1973년부터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10년간 폭염일수는 과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열대야 일수는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는 10일에서 30일 정도 빨라졌고, 끝나는 시기는 10일에서 20일가량 늦춰지면서 여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죠.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덮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강화되고, 특히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폭염중대경보 발령 역시 이러한 장기적인 기상 변화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마 뒤 찾아올 본격적인 더위

이번 주말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는 막바지 장맛비와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비가 오히려 습도를 끌어올려 체감 더위를 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최대 60mm, 서울과 충청에 최대 40mm 수준으로,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초반인 월요일에 중부지방에 마지막 비가 내린 뒤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기상청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낮 최고기온이 최대 3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인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이 연장되고 취약계층 예찰이 강화되고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와 양산 및 모자 등을 활용한 외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