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에도 이어지는 늦더위
22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23일 추분을 앞두고도 서울 낮 기온이 29도, 광주와 대구는 3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3도에서 5도 높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아침에는 서울 19도, 전주 17도로 선선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에서 15도까지 벌어져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지만, 올해는 가을보다 늦더위가 먼저 체감되는 셈입니다. 출근길 내륙 곳곳에는 안개가 끼고,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 구름과 비
연휴 첫날인 24일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교적 맑겠습니다. 하지만 25일 추석 당일에는 전국이 흐려지고, 오전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늦은 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고, 26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비가 이어집니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구름과 비가 추석 밤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연휴 초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비가 내린 뒤에는 낮 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름달 뜨는 시각과 전망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5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후 5시34분에 떠서 오후 11시31분에 가장 높이 오릅니다. 부산은 오후 5시25분, 대구는 오후 5시27분, 울산은 오후 5시24분에 달이 뜹니다. 다만 실제로 완전히 둥근 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이틀 뒤인 27일 오전 1시49분입니다. 추석 당일 달은 육안으로 둥근 듯 보여도 완전한 보름은 아니며, 하늘도 흐려 관측 가능성은 낮습니다. 연휴 후반 남부와 제주에는 비가 더 이어질 수 있고, 연휴가 끝난 뒤 다음 주 중반에는 북쪽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