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이 바꾼 첫 장면
2026 사천에어쇼가 10월 22일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24일과 25일 오전 비행공연이 연속 취소됐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우천으로 인한 기상 악화를 이유로 관람객 안전을 우선해 오전 항공시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블랙이글스 곡예비행과 항공기 시범비행, 수송기 탑승 체험까지 오전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빠진 겁니다. 다만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되며, 오후 비행공연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방문객은 공식 채널에서 일정 변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시장에 모인 K-방산
올해 행사는 단순한 항공쇼에 그치지 않습니다. 공군과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을 새로 열어 방산기업의 기술 전시와 수출 상담을 함께 진행했는데요. 13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6,050제곱미터 전시관과 850제곱미터 수출상담회장을 마련했습니다. KAI는 KF-21과 인공지능 기반 NACS, 무인전투기 MUCCA와 다목적 무인기 AAP 개발 현황을 공개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항공엔진과 무인기용 터보팬, 모하비 STOL, 발사관형 요격 드론, 누리호 사업을 선보였습니다. 미국과 필리핀, 폴란드, UAE 등 14개국 대표단이 참여한 KAI DAY와 수출상담회에는 록히드마틴과 롤스로이스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함께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계약
일반 관람객에게는 블랙이글스 곡예비행과 국산 항공기 시범비행, 항공기 탑승 체험이 제공됐고, 청소년 우주로버 챌린지와 로켓 경진대회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업계는 이번 행사가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4일간 이어지는 행사는 25일 폐막을 앞두고 있고, 우천에 따른 일정 차질은 운영의 변수로 남았습니다. 남은 오후 비행공연과 상담 성과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