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 막판 투표 독려 총력…"한 표가 재판 지울 기회 주는 것"

KK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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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3일 오후 5:33

발행: 2026년 6월 3일 오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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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 당일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강도 높은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투표 포기는 대통령 재판을 지울 기회'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들도 투표에 참여하며 보수층 결집에 힘을 보탰습니다. 높은 투표율을 '정권 심판' 의지로 해석한 국민의힘은 서울·부산 등 경합지 승패가 부동층 표심에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표가 재판을 좌우한다"…격한 투표 독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이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막판 투표 독려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금 딱 한 표가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는데요. 그는 이 한 표에 당원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하며, 혼자가 아닌 지인과 함께 투표소로 나가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장 대표는 투표를 포기하는 것이 오만한 대통령에게 재판을 지울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는데요. 최근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향한 발언을 겨냥해, 공소 취소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기호 2번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은 이런 태도가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난 오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표심과 높아진 투표율

투표일 분위기는 이른 아침부터 뜨거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서울 강남구 투표소를 찾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는데요. 두 전직 대통령은 한 표가 모여 나라의 앞날을 결정한다며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투표율 역시 지난번보다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48.9%로, 4년 전 동시지방선거보다 8.2%P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러한 높은 투표율을 현 정권과 민주당의 독선을 멈춰 달라는 민심의 반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메시지가 막판 보수층 결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접전지 승패 갈릴 변수는 부동층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충남·경남·강원 등을 비롯해 8개 지역을 경합지로 설정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우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외 지역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 관계자들은 부동층의 표심이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는 오후 6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 시점에 맞춰 여의도 중앙당사 상황실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특히 보수 지지층의 본투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개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지방 정치 판세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중대한 선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