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린란드 합병 추진…유럽 '주권 존중'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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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8일 오전 4:17

발행: 2026년 1월 6일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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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을 추진하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덴마크·유럽이 반발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북극 패권 경쟁의 요충지로, 미국은 안보와 자원 확보를, 유럽은 주권과 동맹 가치를 내세우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그린란드 확보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물론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이 공동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왜 그린란드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부터 그린란드 매입을 추진해왔습니다. 북극 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그린란드는 군사·경제적 요충지입니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 튈레 공군기지를 운영 중이지만, 자원 개발과 북극 항로 통제를 위해 직접적인 지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그린란드 획득은 미국의 최우선 안보 과제"라고 강조하며, "미군 활용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덴마크·유럽의 강력 반발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외교·국방 권한은 덴마크에 있습니다.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은 나토 동맹을 붕괴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린란드 정부 역시 "우리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며 반발했습니다. 나토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등 7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의 주권은 그린란드 주민과 덴마크에 있다"며 미국의 행동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극 패권 경쟁과 향후 전망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풍부한 지하자원과 북극 항로의 관문으로, 지정학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미국의 이번 움직임은 중국·러시아와의 경쟁 심화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무력 사용까지 언급하며 동맹국을 위협하는 것은 나토 체제를 흔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향후 협상 테이블로 이어질지, 아니면 더 큰 갈등으로 번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