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경고, 대통령 실패론에 당내 들썩
유시민 작가가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중도와 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기조를 '재건축'에 비유하며, 이는 민주당을 해체하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검찰 개혁이 1년 넘게 지체된 이유가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유 작가는 이 같은 방식이 필연적인 실패로 끝날 것이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당대표 인사에 개입하는 방식을 비판하며, 당이 지배받는 구조는 결국 해체와 멸망으로 이어진다고도 했습니다.
"정부 흔드는 행위 멈춰야"…친명계의 거센 반발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 친명계 인사들이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정부를 흔드냐고 질책했습니다. 그는 과거 DJ 정부 시절 사례를 들며 이 대통령이 오히려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장철민 의원은 유 작가가 금도를 넘었다고 날을 세웠고, 이건태 의원은 정권교체를 외쳤던 인물이 이제 와서 실패를 예언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의원 역시 유 작가가 대통령을 반개혁론자로 몰고 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을 한 번도 버린 적이 없다며 유 작가의 표현이 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완수사권 갈등, 검찰개혁 동력 꺾이나
사실 이번 논란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맞물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보완수사권 예외 허용 여부를 두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일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쪽은 검찰 개혁의 후퇴를 막기 위해 전면 폐지를 고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이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문제에 침묵하는 것 역시 개혁 의지가 부족한 증거라고 주장했고, 야당인 정점식 의원 역시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 눈치만 보며 침묵하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 밝히기를 촉구했습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갈등이 당내 계파 대립과 겹치면서 민주당의 개혁 동력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