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공항 공습…'예멘의 새벽'에 파병 카드까지

연경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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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후 3:23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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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와 아브하 공항을 공격해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사우디 연합군은 '예멘의 새벽' 작전으로 후티 거점을 타격했고, 시리아는 1만에서 2만 명 파병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은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며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도 병력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예멘 내 실향민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우디 본토 겨냥한 후티의 반격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남서부 아브하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6일과 7일 사이 공항 피격으로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는데요. 사망자와 부상자에는 외국 국적자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후티 대변인은 리야드 공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고, 사우디 연합군은 리야드 상공에서 미사일 한 발을 요격했습니다. 후티는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 전역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멘의 새벽'과 파병 카드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은 4일 '예멘의 새벽' 작전을 선언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대규모 공세에 나섰습니다. 연합군은 후티 군사시설 82곳을 파괴하고 전투기 약 100대를 투입해 324곳의 미사일·무기고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후티는 이에 맞서 사우디 본토의 공항과 정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를 키우는 건 외부 세력의 파병 움직임입니다. 시리아는 사우디의 요청을 받아 예멘에 1만에서 2만 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미국은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도 사우디에 방공망과 병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시리아 부대에 수니파 병력이 포함될 경우 시아파 후티와의 종교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확전 위험과 인도적 위기

전황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예멘 정부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모카 등 핵심 항구를 탈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후티는 해협 일대를 통제하며 사나 인근 공세를 격퇴했다고 주장합니다. AFP 통신은 하루 동안 예멘 전역에서 27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후티를 어느 수준까지 지원할지에 따라 충돌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도적 상황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예멘 내 실향민은 지난달 중순 7만6000명에서 최근 20만121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후티가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하는 것은 사우디에 경제적 부담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