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AI·희토류·무역이 걸린 미중 정상회담

뉴한경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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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1일 오후 8:48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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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AI 안전과 희토류, 무역전쟁 휴전 연장, 반도체 규제 등이 핵심 의제로 오릅니다. 양국은 실무 협의에서 AI 대화 채널과 무역위원회를 논의했지만, 성과 전망은 엇갈립니다. 시장은 회담 결과와 스타십 시험발사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11년 만의 국빈 방문, 워싱턴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일정인데요. 24일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열고 미중 관계와 세계 평화, 발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반년 안에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을 실현한 첫 사례이자 역사적 이정표적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빈 방문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뉴욕에서 실무 협의를 했고, 만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등 빅테크 수장들도 참석할 전망입니다.

AI·희토류·무역이 핵심 의제

이번 회담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희토류, 무역입니다. 양국은 AI 사고 발생 시 서로 통보하는 체계와 국가 안보 수준 판단 시스템을 제안했고, AI 대화 채널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대중 반도체 규제를,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카드로 쥐고 있어 첨단 제조업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무역 분야에서는 양국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를 논의하는 무역위원회가 가동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무역전쟁 휴전 연장도 주요 안건입니다. 대만 문제와 중동 정전, 일본 관련 현안까지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전망은 엇갈립니다. 일부 전문가는 AI 안전 협력 가능성을 점치지만,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장은 회담 결과에 촉각

글로벌 자본시장은 회담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반도체 기업, 신흥국 자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투자자들은 섣부른 행동을 자제하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실제로 미중 협상이 성공적이라는 신호에 신흥국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는 흐름도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합니다. 22일에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스타링크 위성망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운송을 겨냥한 이 시험은 우주 산업과 기술주 기대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회담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핵심 의제의 진전 여부를 차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