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을 피해 움직이는 범죄 단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자리 잡은 범죄 단지들이 최근 단속 강화에 따라 미얀마와 라오스 등 인근 국가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습니다. 이들 단지는 2017년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된 뒤 코로나19로 공실이 늘어난 빌딩들을 점거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50여 개의 단지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범죄 조직들은 온라인 스캠과 보이스피싱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국제적인 범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웬치'에 속아 끌려가는 한국 청년들
이러한 범죄 단지에서는 '웬치'라는 명목으로 한국 청년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고소득 아르바이트나 쉬운 일자리라는 미명 아래 현지로 오게 된 청년들은 도착하자마자 통장 판매나 보이스피싱 등 불법 활동에 강제로 가담하게 되죠.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폭행을 당하고, 숙식비는 빚으로 전환되어 다른 범죄 단지로 팔려가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3,400여 명이 체포되는 등 단속이 이어지고 있지만, 범죄 조직들은 오히려 미얀마와 라오스 등 법망이 느슨한 지역으로 이동하며 오히려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당국의 묵인과 정치적 논란
더욱 우려되는 것은 캄보디아 당국이 범죄 조직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입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이 단속 시기를 미리 알려주거나, 일시적으로 피신을 권유하는 등 조직의 이동을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캄보디아에서 한국 청년 3명을 구출한 일이 '정치쇼'라는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평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해왔으며, 이번 구출 작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시도였다"며 눈물어린 해명을 했는데요, 현지 교민 사회와의 소통 부족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끝나지 않는 범죄와 지속되는 위협
범죄 단지들이 동남아各国로 확산되면서 대응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 단속이 강화되면 바로 옆나라로 이동하는 이들 조직은 마치 물흐르듯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정부는 업계 수요를 반영해 수입 콩을 추가 공급하는 등 국내 경제 현안에도 쏟아야 할 attention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의 상황은 단순한 범죄 단속을 넘어 국제적인 공조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범죄 조직들은 새로운 거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