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서 개최국 캐나다와 격돌...거절된 마치 감독과 운명적 재회

뉴더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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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5일 오전 11:18

발행: 2026년 6월 25일 오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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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캐나다가 스위스에 1-2로 패하며 2위로 사상 첫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이 남아공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6월 29일 LA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격돌합니다. 과거 한국 감독 후보였으나 협상이 결렬된 마치 감독과의 운명적 재회가 큰 화제입니다.

캐나다, 패배 중에도 쓴 첫 토너먼트 역사

2026 북중미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캐나다가 스위스에 1-2로 졌다. 무승부만 거뒀다면 밴쿠버에서 32강 홈 경기를 펼칠 수 있었지만, 후반전 만잠비와 바르가스의 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럼에도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한 캐나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승점이 같았음에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 자리를 지켰다. 1986년과 2022년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반복하던 캐나다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본선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한국, 남아공전 무승부면 캐나다와 격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 최종전을 치른다.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한국은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두면 A조 2위로 32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이 2위를 기록하면 오는 6월 29일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32강전을 펼치게 됩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며, FIFA 랭킹은 한국 24위, 캐나다 30위로 한국이 한 단계 위에 있습니다. 다만 몬테레이의 체감온도 40도에 달하는 극한 더위가 체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이 부분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돈 때문에 거절한 한국', 운명적 재회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화제인 건 캐나다의 제시 마치 감독입니다. 마치 감독은 2024년 5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직후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계약 조건과 세금 문제 등의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고, 결국 홍명보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후 마치 감독은 캐나다를 2024 코파아메리카 4위로 견인하고 월드컵 전까지 공식전 31경기 15승 8무 8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감독의 이력만이 핵심은 아닙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를 비롯해 조나단 데이비드, 카일 래린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을 보유한 캐나다는 적극적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강호로 평가받습니다. 다만 캐나다는 익숙한 홈인 밴쿠버를 떠나 LA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리함을 안고 있어, LA에 거주하는 약 30만 명의 한인 교민이 강력한 응원군이 될 전망인 한국에겐 희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이 캐나다를 꺾고 16강에 진출하고 일본이 모로코를 이길 경우 7월 5일 새벽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사상 첫 월드컵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