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하고 수중 핵타격 능력 과시

Y연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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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전 12:35

발행: 2026년 10월 15일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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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월 14일 동해에서 3000톤급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으로 전략순항미사일 두 종류를 시험발사했습니다. 수직발사관과 어뢰발사관을 함께 써 통합 운용 능력을 과시했고, 일부는 콜드런치 방식으로 발사됐습니다. 우리 군은 추적했지만 한미 연합 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고, 미국 정찰기도 한반도 주변에서 정보 수집을 강화했습니다.

수중에서 드러난 두 가지 발사 방식

북한이 10월 14일 동해에서 3000톤급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으로 전략순항미사일 두 종류를 시험발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수중 전투체계의 동원 태세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한 척의 잠수함이 수직발사관과 어뢰발사관을 함께 써 서로 다른 미사일을 동시에 운용하는 통합 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북한은 구체적인 제원과 비행거리, 비행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미사일은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런치 방식으로 발사된 것으로 관측됐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 나서지 않았고 실무진이 참관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드러난 잠수함

이번 발사는 2023년 9월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으로 공개된 김군옥영웅함이 약 3년 만에 무장 시험에 나선 장면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일과 12일에도 극초음속 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략순항미사일이 낮은 고도로 장시간 비행해 레이더 탐지가 어렵고, 잠수함에서 발사될 경우 요격 난도가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거리와 속도, 접근 방향이 다른 두 탄종을 시차를 두고 발사하면 방공망의 요격 부담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핵잠수함 완성 전까지 수중 핵 억제력의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군 당국의 대응과 남은 변수

우리 군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언론에 곧바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전과 비행, 종료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미 연합과 관련된 비밀이라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같은 시기 한반도 주변에서 정보 수집을 강화했습니다. 미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트라이튼은 동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했고, 미 육군의 정찰·전자전 항공기 아레스도 서해와 동해를 오가며 움직였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동향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화를 염두에 둔 무력시위에 나선 것인지, 추가 도발로 이어질지는 주변국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