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탕 연설과 동문서답
휴전 한 달째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연설을 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없었습니다. '곧 답이 올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하는 수준에 그쳤죠. 기자들이 한국 선박 나무호의 이란 공격을 질문하자, 트럼프는 "한국을 사랑합니다"라며 엉뚱한 답을 내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동문서답은 미국의 중동 전략에 혼선이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불안한 휴전과 이란의 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 유조선을 무력화했고, 이란은 유조선을 나포하며 맞섰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핵 포기와 20년 농축 유예라는 강력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하며 '제한적 교전'으로 전면전을 피하고 있습니다. 서강대 성일광 교수는 미국이 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간을 끌며 마지막에 답변을 얻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협상 전망과 중재 움직임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양측의 대면 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조건이 워낙 강경하다 보니 이란이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란 내 강경파는 외교적 해법을 비판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할도 주목됩니다. 미국이 중국에 이란 압박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주중 이란대사는 중국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분간 긴장 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