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후 반등 기대와 그림자, 외국인 복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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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후 5:22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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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668.0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주 11조2395억원을 순매도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8%, 24.3% 급락했습니다. 미국 물가와 금리, AI 신용위험, 중국 반도체 추격이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과매도 지표와 저평가에도 외국인 수급 복귀와 빅테크 실적, 신용융자 반대매매 위험이 향후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14.5% 폭락 뒤 남은 질문

2026년 10월 셋째 주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약세 끝에 5668.05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낙폭은 14.46%였고 장중 5400선까지 밀리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16일 2.05% 반등했지만 충격을 되돌리기엔 부족했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239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8%, 24.3% 급락했고 두 종목에 외국인 매도액의 78.8%가 집중됐습니다.

매도 키운 세 가지 불안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올라 예상치 3.6%를 웃돌았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3%를 넘어섰습니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 수익률이 15%를 웃돌고 신용부도스와프가 5년 내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한 점도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중국 반도체 추격과 AI 기업 실적 우려도 겹쳤습니다. 반대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은 약 8배까지 낮아져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팬데믹 때와 비슷한 저평가 구간입니다. 삼성전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3배, 24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0.94배를 기록했고, 코스피 상대강도지수는 23.2로 과매도 영역입니다.

반등의 조건과 남은 위험

올해 코스피가 10% 이상 급락한 뒤 반등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4거래일 안팎이었습니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17.2% 빠진 뒤에는 10거래일 만에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7월 6일부터 8일까지의 급락처럼 회복하지 못한 사례도 있어 낙폭 만회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복귀를 회복의 핵심으로 봅니다. 19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 21일 메타와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3일 미국 구매관리자지수가 주요 변수입니다. 19일부터 신규 신용융자 집중관리가 시행되지만, 이미 발행된 대출의 반대매매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신규 빚투를 억제해도 급락장에서 기존 대출의 강제 매도가 쏟아질 수 있는 겁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5000선을 지지선으로 제시하면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위험관리에 집중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