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전서 미사일 재고 절반 소모…대중국 방어 능력에 비상

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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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5일 오후 9:02

발행: 2026년 7월 15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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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에서 패트리엇과 사드 등 핵심 미사일 재고의 25~50%를 소모하면서 대중국 방어 능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재고 회복에 최대 51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며 대만 해협 등 추가 분쟁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량 확대를 지시했지만 공급망 문제로 단기간 회복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란전서 쏟아부은 미사일, 재고 절반 날아갔습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에서 방공 요격 미사일과 장거리 타격 무기를 대규모로 사용하면서 전략 무기 재고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패트리엇과 사드 등 핵심 요격 미사일 재고의 25%에서 50%가 이번 전투에서 소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작전 초기 4주 동안에만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850발 이상 발사하며 방어 자산을 거의 바닥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대외 군사 대응 능력에 상당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은 단기간에 메우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분석에 따르면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최대 51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4년 가까이 핵심 무기가 부족한 상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중국 초기 대응에 생긴 '위험의 창'

이란에 쏟아부은 탄약이 서태평양 안보 지형에도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동시에 두 개의 대규모 전쟁을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이란전에서 이미 핵심 재고의 상당 부분을 썼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만 해협 등에서 추가 분쟁이 발생하면 초기에 동원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겁니다. 이른바 '위험의 창'이 생긴 셈입니다.

물론 이란전을 수행할 물량 자체는 현재 충분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별개의 전장에서 중국의 미사일 위협을 막아내야 할 때입니다. 저가의 공격용 미사일을 막기 위해 훨씬 고가인 요격 미사일을 써야 하는 비용 교환비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부담을 넘어 전략적 자산을 더 빨리 고갈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산 확대 지시했지만, 공급망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산업체에 생산량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패트리엇 요격탄 생산량을 3배, 사드 요격탄은 4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토마호크와 암람, SM-3, SM-6 미사일의 생산량 확대 계획도 세워졌는데요.

하지만 공급망 확보와 인력 충원 문제로 단기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이 자국 무기를 우선 확보하면서 유럽 일부 국가에 계약 무기 인도를 지연시키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패트리엇 요격탄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실 미사일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와 특수 부품 확보가 여전히 병목처럼 작용하고 있어서, 생산 확대 지시가 곧바로 전력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