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날아온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9월 23일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던 중, 자신의 X 계정에 김혜경 여사의 생가 복원 주장을 반박하는 게시글을 공유했습니다. 해외 순방 일정 도중에 올라온 메시지라 관심이 쏠렸는데요.
그는 해당 논의를 두고 "제 아내 생가터 복원이야기는 2025년 7월 3일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도 않은 말,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처럼 전제하고 공격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왕과 왕비행세' 게시글을 향한 경고
논란의 발단은 '왕과 왕비행세'라는 별명을 단 게시글이었습니다. 김 여사의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 사진을 인용하며 문제를 제기한 글인데요. 이 대통령은 이 같은 글이 무심코 쓴 것이 아니라,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고의로 전제하고 공격한 것이라고 부각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의 생가가 서울 소재 산부인과였고 처가가 충북 충주였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습니다. 부정확한 생가 복원 운운은 이미 소멸된 이야기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 관련자들을 찾아 엄중히 경고했고, 그 이후 사안이 정리됐다는 겁니다.
표현의 자유와 사실 확인 사이
이 대통령은 답글에 소개된 사진이 과거 사실임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를 명예 훼손 범죄와 혼동하지 말 것을 촉구했는데요.
반대로 비판 자체는 자유라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다만 없어진 사실을 현재처럼 만들어 공격하는 방식은 선을 넘는다는 입장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실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가짜뉴스 확산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로도 읽힙니다. 순방 중에도 직접 반박에 나섰다는 점에서, 해당 의혹이 여전히 정치적 쟁점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