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오전 5시 9분경 강릉 영진해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여성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어 해경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고, 함께 휩쓸린 다른 1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2시 9분경에는 강릉 소돌해변에서 카약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물에 빠졌다. 슈트를 착용한 30대 C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40대 D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6월 7일 오후 3시 40분경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해변에서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던 78세 A씨가 파도에 휩쓸렸다. A씨는 주변인들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심정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함께 휩쓸렸던 50대 B씨는 스스로 빠져나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각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파도가 높을 경우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수상레저 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여 인명 사고를 예방할 것을 강력히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