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숙박비 폭등 논란…사찰까지 나선 대책

뉴뉴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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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2일 오후 8:02

발행: 2026년 5월 22일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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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숙박업소 가격이 최대 50배까지 폭등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팬들은 ‘무박·무지출 챌린지’로 맞서고, 부산시는 단속과 공공숙박 지원에 나섰다. 범어사 등 사찰도 무료 숙식을 제공하며 대응에 합류했다. 과도한 요금 논란은 지역 관광 신뢰도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평소 6만 원이 300만 원? 바가지요금 논란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를 앞두고 숙박업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평소 5만7만 원대 객실이 공연 당일 300만550만 원까지 오른 사례가 온라인에 공유됐는데요. 일부 숙소는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대폭 인상된 가격으로 재예약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팬들은 “부산에서 1원도 쓰지 않겠다”며 ‘무박·무지출 관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부산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인근 김해 지역 숙소도 평소보다 최대 7배까지 오른 사례가 알려지며 불만이 커졌고, 일부 팬들은 차라리 서울에서 숙박하고 공연 당일만 내려오는 전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부산시와 불교계의 공동 대응

부산시는 바가지요금 단속에 강도 높게 나서고 있습니다. 4월부터 관광불편신고를 접수해 국세청과 공조, 조세조사까지 의뢰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등 공공숙박시설에 외국인 452명을 예약 마쳤고,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는 ‘착한 요금’ 정책으로 전 객실을 채웠습니다.

여기에 불교계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범어사는 20명에게 무료 숙식과 사찰음식을 제공하고, 홍법사는 15개 방을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서구 내원정사는 유료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기로 했죠. 부산시 관계자는 “대형 사찰과 협력해 숙박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불교계가 눈물나게 고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도한 요금이 남긴 숙제

사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바가지요금 문제 이상으로 확장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도시의 준비성과 숙박업계의 신뢰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인데요. 일부 팬들은 “부산이 BTS 팬을 한탕 털어 먹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부산시 관계자는 예약 취소 사례가 온라인 예약 사이트 시스템 문제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식 등록업소는 성수기 요금을 적용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체적인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과도한 요금 논란을 계기로 지역 관광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