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 비상, 소방 특별경계근무와 군 응급의료 지원 총력

더뉴뉴M
8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2:02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후 2:02

요약 생성중...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방청이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휴 화재는 2,412건에 달했고, 군은 12개 병원 응급실을 24시간 개방합니다. 다만 정부의 응급의료 개선 발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병상 부족 등으로 진료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추석 연휴 화재, 방심은 금물

소방청이 9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화재와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412건으로, 123명의 인명피해와 약 284억 원의 재산피해가 뒤따랐습니다. 지난해에는 644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30.1%나 늘었습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1.5%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1.8%를 차지했습니다. 연휴에는 전통시장과 대형 판매시설, 숙박시설, 철도역, 공항 등에 이용객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로 소방차량 접근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취약 대상 기동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도 119종합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구급상황 보조인력을 보강합니다.

군 병원 응급실도 24시간 개방

국방부도 같은 기간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에 나섭니다. 군은 구조진 2,600여 명과 헬기·구급차·구난차 등 장비 450여 대를 대기시키고,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합니다.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 인근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이 어려울 때는 의료종합상황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발표와 현장의 온도차

응급의료체계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산모·신생아 병원 선정 시간이 평균 45분에서 28분으로 줄었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병상과 수술실 부족으로 진료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나아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환자 수용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의료진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송체계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지표 개선만으로 전체 응급의료체계가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