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세제개편 수정 바람직…부처 이견은 민주적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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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후 10:48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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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세제개편안의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처 간 이견을 민주적 과정으로 규정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해 안을 보완할 계획이며, ISA 개편안 재검토와 노란봉투법 기준 명확화 등도 지시되었습니다. 다만 야당은 국민과 야당을 배제한 채 부처끼리 다투는 것이 민주주의냐고 비판했습니다.

세제개편안 논란에 직접 선 그은 대통령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두고 '누더기'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세금을 바꾸면 반드시 욕을 먹는다며, 타당한 반론을 받아들여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책은 확정된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는 과정이 당연하다는 취지인데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번 안이 확정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에 국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국회 논의를 거쳐 완성도를 높인 뒤 제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기본공제 축소로 임차인들의 전월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불가피한 사유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당연히 세 부담을 느끼는 국민들의 반감은 거센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구 부총리에게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고, 청년층의 비판이 컸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부처 간 엇박자, 민주적 과정인가 혼선인가

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부처 간 정책 이견을 두고도 민주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메가 특구 내 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둘러싼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의 대립, 검경 합수본 운영을 두고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내부에서 치열하게 다투어야 국민들이 다투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민주적 과정은 국민과 야당의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부처끼리만 다투는 것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과거 이 대통령이 정책이 너무 많아 문제를 키운다고 했던 발언을 인용하며 모순을 지적했는데요. 사실 야당과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확정된 안을 관철하는 과거의 밀실 행정보다 낫다는 시각과, 국정 혼선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 기준 명확화와 세종 집무실 추진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다른 현안들도 논의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란봉투법의 쟁의 대상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단순한 행정 해석이 아닌 명백한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인데요, 이는 노사 갈등을 사전에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부채로 인한 자살 문제에서는 채권자의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수사 분야에서는 국민적 신뢰 회복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마지막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여는 것을 목표로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는 정책의 유연성과 부처 간 건강한 논쟁을 강조했지만, 세제개편안과 부처 간 이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정과 보완이 어느 방향으로 결론 날지, 그리고 세종 집무실 건립이 균형발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