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두쥐안 일본 수도권 강타, 2명 사망 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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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전 10:01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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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도쿄 오시마에서는 하루 68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렸고, 100만 명 넘게 피난 지시를 받았습니다. 하네다공항 결항과 철도 운행 중단, 아시안게임 일정 차질이 이어졌으며, 한국은 직접 영향권을 벗어났지만 동해와 남해 해상에 강풍이 예상됩니다.

수도권 덮친 기록적 폭우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도쿄 오시마에서는 하루 680mm가 넘는 비가 내려 9월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즈오시마의 48시간 누적 강수량은 646.5mm에 달했습니다. 이는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약 두 배 수준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즈제도 오시마마치에 최고 단계인 5단계 토사재해 특별경보를 내렸고, 간토 남부와 도카이에는 강한 비가 이어졌습니다. 9월 들어 반복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우가 겹치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진 겁니다.

피해와 교통, 행사 차질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는 60대 여성이 구조 뒤 사망했고, 미우라시에서는 주택이 토사에 휩쓸려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지바현 소데가우라시에서도 도로 복구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산사태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도쿄와 지바, 가나가와, 이바라키 등에서는 100만 명 넘게 피난 지시를 받았고, 약 4만9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하네다공항에서는 최소 26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JR동일본은 소부선과 우치보선 등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 일대도 예외는 아니어서 승마와 조정 등 일부 야외 경기가 연기됐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미국행 전용기 출발도 4시간 미뤄졌습니다.

한반도 영향과 추석 전망

두쥐안은 22일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23일 오전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입니다. 한국은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기압 차로 동해와 남해 동부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이 없는 상황이지만, 주변 기압계 변화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은 대체로 맑겠고, 25일 추석 당일은 구름이 많아 지역에 따라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연휴 막바지 비 가능성은 예보 모델마다 차이가 커서 기상청이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