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처음 30%대·데드크로스…복합적 위기

뉴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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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전 8:33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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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와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부동산 민심 악화와 조작기소 특검법 논란, 실용 가치 퇴색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인데요. 정부는 6개 부처 개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인물 교체보다 실질적 성과와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내려앉은 지지율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38.9%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50%로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지난 7월 이후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권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러한 지지율 추락은 한두 가지 사건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부터 시작해 사법 논란, 여권 내부 갈등까지 여러 이슈가 동시에 터지면서 국민적 불신이 쌓인 결과로 보입니다.

부동산과 정책 불신이 쌓아온 민심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직접적 원인으로는 부동산 민심 악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로 전월세난이 심화됐다는 인식이 퍼졌고, 이와 맞물려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 목표와 실제 체감 사이의 괴리가 커졌습니다. 부동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정책 실패가 지지율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상황이 바로 그 지점에 다다른 겁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추진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둘러싼 논란도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공소취소 권한 부여 등의 내용에 대해 여권 일부에서도 우려가 나왔지만, 민심의 경고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당연히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실용을 내세웠던 정부의 철학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졌고, 진보층에서도 외연 확장 시도에 대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양당 지지율 접전과 남은 과제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은 37.7%로 나타나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대통합추진단을 꾸리며 당내 결속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찬회 참석 등으로 결속을 다졌지만, 당협위원장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 때문에 지지율이 횡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정 동력 회복을 위해 6개 부처 개각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인물만 바꾸는 조치가 과연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건 얼굴 바꿈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과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을 여권이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