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2년 차 맞아 청와대 인적 쇄신...민정·홍보수석 임명 논란

경뉴미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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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3일 오전 1:19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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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2년 차를 맞아 청와대 참모진을 중폭 개편했습니다. 핵심인 한찬식 민정수석 임명을 두고 민주당은 검찰개혁 적임자라며 환영했지만, 조국혁신당 등에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의 홍보수석 임명을 두고는 언론계가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정 2년 차 인적 쇄신의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2년 차를 맞아 청와대 참모진을 중폭 개편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사를 두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국정 목표를 속도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쇄신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1년이 내란 정국 수습에 집중된 시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정책 동력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한찬식 변호사의 민정수석 임명입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 수석이 민정수석직의 역할에 적합하고, 편을 가르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송기호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국가안보실 3차장에 기용하며 경제안보 가동성을 높이는 방점도 찍었습니다.

검찰개혁 적임자라는 평가와 우려

한찬식 수석의 임명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며 환영했는데요. 한 수석이 윤석열 전 총장 체제의 정치검찰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며, 2019년 검사장직에서 사의를 표명할 만큼 개혁 소신이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수석이 공소청과 중수청 분리 등 핵심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할 인물이라는 기대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준형 원내대표가 홍익표 정무수석을 만나 한 수석 임명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했는데요. 고민정 의원 역시 보완수사권 폐지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시각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민정수석 특성상 사회적 만장일치를 이루는 인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혁 방향성과 국민 불편 최소화 사이의 균형을 찾겠다는 입장이 제시됐습니다. 제도의 문제점을 고치되 순기능은 살려 국민의 삶을 지키는 완충 지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언론사 수장 출신 홍보수석 논란

이번 인사 잡음은 민정수석만이 아닙니다.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이 홍보소통수석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언론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이를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규탄했는데요. 국가 핵심 뉴스 인프라의 수장이 퇴임 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보도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는 겁니다.

연합뉴스지부는 성 수석이 재임 시절 정권의 메신저가 되었다는 점도 지적하며, 향후 연합뉴스가 정권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는지 엄격히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임기 말 구성원 경영평가에서 조합원 97%가 역대 최악 수준의 점수를 부여한 사실을 들어 그의 언론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이번 인사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 확대와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언론계와의 갈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소통의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