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4년 만에 20만원대로… 품목별 가격 `들쭉날쭉`

국디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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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6일 오전 9:01

발행: 2025년 10월 6일 오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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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0만~30만원대로, 작년보다 소폭 하락하며 4년 만에 20만원대로 돌아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평균 19만9693원으로 집계했으며,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배, 계란,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 가격은 상승해 품목별 편차가 컸습니다. 정부와 유통업계의 할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와의 괴리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차례상 비용, 10년래 첫 하락세… 전통시장이 가성비

올해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으로 20만~3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최근 10년간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작년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을 평균 19만9693원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조사 대상 중 전통시장의 차례상 비용은 19만2851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7238원)보다 저렴하게 나타나, 알뜰한 명절 준비를 위해서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별 추정치, 편차 속 안정세

다만, 조사 기관마다 차례상 비용 추정치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8만4010원을, 한국물가정보는 29만9000원을 예상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전통시장 비용을 22만470원으로 추산하는 등, 기관별로 19만원대 후반에서 30만원 초반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조사 시점, 품목 구성, 지역별 특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관에서 작년보다 비용이 소폭 감소하거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들쭉날쭉 품목별 가격… 과일·축산물 부담 여전

전반적인 차례상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배 가격은 전년 대비 12.9% 상승했으며, 계란 가격 역시 14.5% 급등하며 차례상 준비에 부담을 더했습니다. 돼지고기(-6.4%)와 쇠고기(-2.8%) 등 축산물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사과(-0.6%), 배(-0.3%), 일부 수산물 가격은 소폭 하락하며 품목별 가격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명절 선물세트 가격은 오히려 3.09% 상승하며 전체적인 명절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물가 안정 노력과 체감의 괴리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가 차례상 비용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작황 부진, 환율 상승, 물류비 부담 등 구조적인 요인이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 비축물량 방출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시행하며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 역시 최대 50% 할인 행사와 카드 청구 할인 등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물가 지표와 달리 실제 장바구니 물가가 더 높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와의 괴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꼼수 할인 논란과 장기 대책 필요성

일부에서는 대형마트가 할인 직전 가격을 인상하는 '눈속임 할인' 관행이 체감 물가 하락 효과를 왜곡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할인 행사나 물량 공급 외에, 기후 변화와 생산비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화 및 생산 구조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꼼꼼히 비교하며 합리적인 추석 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