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첫 지원 대학 발표...경북대 "선정 기준 공개하라"

한국n연
6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9:04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9:04

요약 생성중...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으나 경북대 총동창회가 선정 기준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지역을 떠나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AI·빅데이터 기반 교육으로 지역 거점국립대를 육성하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권역별 안배 우선 논란과 예산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있어, 공정한 선정 기준이 정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첫발부터 잡음

정부가 2026년까지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지원 대학이 발표됐습니다.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는데요, 이 소식에 경북대 총동창회가 즉각 성명을 내고 선정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권역별 안배가 실질적 경쟁력보다 앞선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 겁니다.

경북대 총동창회는 THE 세계대학순위와 지역 산업 연계 기반을 근거로 객관적 기준이 적용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부는 영남, 호남, 충청 각 권역에서 한 곳씩을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총동창회는 이것이 지역적 안배에 치우친 결과는 아닌지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선정이 이뤄질 때마다 이런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년 떠나는 지역, 대학이 돌파구가 될까

사실 이 정책이 나온 배경에는 심각한 지역 청년 유출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지역 청년 인구가 23만 7천 명 증가했음에도, 19세에서 34세 청년의 78.7%가 지역을 떠났습니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역 대학이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정부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교육 인프라를 도입해 지역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성장률은 6.5%, 2025년은 9.2%, 2026년에는 13.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역에서 고급 교육을 받고 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남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지역 내 청년 고용률 상승과 창업 및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견인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재정 지원과 인력 양성, 그리고 지역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예산 확보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구상은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투명한 선정, 성패를 가를 열쇠

당연히 정책의 성공 여부는 누가 선정되느냐보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는 이 정책이 오히려 비수도권 대학 사이에 새로운 재정과 연구 격차를 만들지 않으려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뒷받침돼야 하죠. 경북대 총동창회가 요구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반대로 교육부는 모든 거점국립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발부터 잡음이 커진 만큼, 향후 추가 선정 과정에서는 교육과 연구 역량, 지역 성장엔진과의 연계성, 산학협력 성과를 우선시하는 원칙이 확실히 보여야 합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단순한 지역 갈등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의 전환점이 되려면, 투명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