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D-30, ‘보수의 심장’ 두고 치열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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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4일 오전 11:15

발행: 2026년 5월 3일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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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부겸과 추경호 후보가 각각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천 논란에 사과하며 당내 단결을 강조했고,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둘러싼 논란은 범보수 진영의 공조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와 특검법 쟁점이 맞물리며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양측의 민심 잡기 총력전

6·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양강 구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각각 대규모 행사를 열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추경호 후보는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다수의 현역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까지 동원하며 ‘보수 대통합’을 과시했습니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민주당 대구시당의 필승 전진대회에서 ‘대구의 자존심’을 강조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호소를 이어갔습니다. 선거까지 남은 30일 동안 양측의 표심 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공천 갈등 사과와 단일대오 강조

국민의힘은 이번 대구 방문에서 공천 과정에서 빚은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당내 결속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추경호 후보의 개소식에서 “대구 시민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이는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불참과 그에 따른 당내 불편한 기류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추경호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며 단일대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화합을 통한 ‘보수의 심장’ 지키기가 당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모습입니다. 한편, 김부겸 후보는 상대적으로 ‘인물 대결론’을 내세우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반감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특검법 논란과 범보수 진영의 공조

선거 국면과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안’이 새로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며 범보수 진영의 공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도둑이 경찰을 임명하는 격’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규정하며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가 국민의힘에 공동 대응을 제안했고, 양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긴급 회동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법안이 지방선거를 넘어 보수 진영 전체의 결집 도화선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30일은 대구시장 선거의 향방을 가를 뿐만 아니라, 이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주목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