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된 2차 지급
2026년 5월 18일, 정부가 소득 하위 70%인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1인당 거주 지역에 따라 10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는데요. 수도권은 10만 원, 비수도권은 15만 원, 인구감소 우대 지역은 20만 원, 특별지원 지역인 양구·화천 등은 25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정해졌습니다.
혼잡과 불만 속 신청 첫날
신청 첫날인 18일, 전국 주민센터에는 오전 9시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특히 온라인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대거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는데요. 대부분의 주민센터는 대기 좌석을 늘리고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건강보험료 기준이 소득 하위 70%를 가르는 데 활용됐는데, 실제 체감 경제 상황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예를 들어 외벌이 직장인이나 금융소득이 다소 있는 가구가 기준을 넘어서며 '상위 30%'로 분류돼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현장
다행히 지원금을 수령한 시민들은 생활비 부담을 덜었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시민은 '고물가에 시장 가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이 돈으로 장을 한 번 볼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신청 요일제를 잘 몰라 헛걸음한 사례도 빈번했습니다.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돼 18일은 1·6년생만 신청 가능했는데, 이를 모르고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린 어르신이 많았습니다. 지원금 사용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모든 주유소로 한정되며,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원금이 유류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