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문회 앞 '신약 로비·비자금' 의혹 폭발...여야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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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일 오후 9:37

발행: 2026년 9월 3일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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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비자금 조성, 영장판사 유착 의혹이 인사청문회 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고충민원 전달과 공소취소 불가 입장을 내놓았으나, 한동훈 의원의 특검 요구와 야당의 지명 철회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혜인 후보자의 거취 논란까지 겹쳐 이번 인사는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청문회 앞두고 터져 나온 의혹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뜨거운 공방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2021년 제약사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시작으로 당직자 급여 페이백, 영장심사 판사 유착설까지 여러 의혹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불거진 건 이른바 신약 로비 의혹입니다.

당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제넨셀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후 약 2주 만에 승인이 이루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를 단순한 고충민원 전달이라고 항변하지만,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은 부인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여기에 브로커 양모 씨와의 연관성, 그리고 제약사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와의 친분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여야의 팽팽한 시각차

이러한 의혹들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SNS를 통해 하루에만 13건의 글을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그는 단순 인사청문회를 넘어 특검 도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경기도당 위원장 시절 페이백 방식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함께 제기했는데요. 이에 민주당은 정당한 의정활동을 흑색선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해당 사건이 윤석열 정부 때 검사 11명이 투입해 수사한 건이며, 이미 무혐의 및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과 의혹들을 근거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여야 간 온도 차는 극명합니다.

특히 정의당은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를 주장해 온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검찰개혁을 우회로로 삼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소취소 선회와 남은 과제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적인 권한이 없으며 검찰총장을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밝힌 건데요. 물론 야당은 이를 장관 취임 후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회로 보고 있어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의원직 유지와 배우자 관련 논란으로 여권 내부에서조차 압박받고 있습니다. 두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인사 검증을 넘어 정국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