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장관 후보자, 청약·특혜·갑질 의혹에 사퇴 압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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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9일 오후 2:50

발행: 2026년 1월 9일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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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청약 점수 부풀리기, 아들 특혜, 보좌진 갑질 폭언 의혹이 잇따르며 여야에서 사퇴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후보자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도덕성 논란으로 인해 임명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하루가 다르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청약 점수 부풀리기 의혹, 아들의 공공기관 채용 특혜, 그리고 보좌진과 인턴을 상대로 한 갑질 폭언까지 다양한 의혹이 쏟아지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사퇴 요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청약 점수 부풀리기 의혹

이혜훈 후보자는 2000년대 초반 서울 반포동 아파트 청약 당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청약 가점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불법·탈법 행위"라고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문제를 거론하며 후보자의 도덕성 결여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측은 당시 법적 기준에 맞게 처리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야권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점수 조작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들 특혜 논란

후보자의 장남이 국책연구원(KIEP)에 부연구위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부친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이력서에 기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채용 서류 심사에서 1차 순위가 낮았음에도 면접과 세미나를 거치며 순위가 상승, 최종 합격한 경위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입니다. 야권은 '아빠 찬스'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당시 KIEP 원장과 부연구원장이 후보자와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관계였다는 점을 들어 외압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측은 "논문이 거시경제학 분야라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장남이 제1저자로서 연구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좌진 갑질 폭언

이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과 인턴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녹취록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너 똥오줌 못 가리냐", "아이큐 한 자리야",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막말이 담겼고, 심지어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보좌진에게 전화를 걸어 고성을 지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전직 인턴 A씨는 "추가 녹취록이 더 있다"며 후보자의 사과 진정성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이 후보자의 장관 자격은 없다"며 사퇴와 정치권 영구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반응

여야 모두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사퇴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상욱 의원은 "헌정 수호 의지, 국정 방향성, 도덕성 모두 낙제점"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장철민 의원은 폭언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런 인물이 장관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측은 함구령을 내렸으나 당내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징계 여부와 함께 이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며, 일부 당원들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해명과 향후 전망

이혜훈 후보자는 모든 의혹에 대해 "불법·부당한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사실관계를 소명하고 국민의 납득을 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연이은 의혹과 폭언 논란으로 인해 청문회 통과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도덕성 문제가 장관 후보자로서 치명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사퇴 압박이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논란이 어떻게 결론 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