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6 발표...AI 연동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나서

연경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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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8일 오후 2:01

발행: 2026년 6월 18일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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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6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7년 말 얼리 액세스를 앞둔 이번 엔진은 클로드와 제미나이 등 대형언어모델을 연동하는 MCP 파이프라인과 새로운 스크립트 언어 벌스를 기반으로 한 신 그래프 프레임워크를 도입했습니다. UE5와 UEFN을 통합하고 포트나이트 스킨의 다른 게임 간 사용을 지원하는 등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도 추진하지만, 포트나이트 성장 둔화와 생성형 AI 도입 논란 등 과제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AI와 통합되는 차세대 엔진의 윤곽

에픽게임즈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시카고 2026'에서 차세대 개발 환경인 '언리얼 엔진 6'를 공식적으로 선보였습니다. 2027년 말에 얼리 액세스 버전이 먼저 공개되며, 정식 출시는 그로부터 12개월에서 18개월 뒤로 예고되었는데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인공지능과의 깊은 연결입니다. 클로드와 제미나이 같은 대형언어모델을 엔진 내부에 직접 연동하는 MCP 파이프라인이 도입되면서, 반복적인 제작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개발자들이 지루한 작업 대신 창의적 탐구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언어와 열린 생태계로 나아가는 기술

언리얼 엔진 6는 단순한 버전 업그레이드를 넘어 개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기존 C++ 중심에서 벗어나 '벌스'라는 새로운 스크립트 언어를 기반으로 한 '신 그래프'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는데요. 이는 파이썬이나 C# 사용자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소프트웨어 트랜잭션 메모리 모델을 통해 온라인 게임의 데이터 처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특히 glTF와 USD 같은 글로벌 표준을 최우선으로 채택한 점은 외부 툴이나 타 엔진과의 연동성을 크게 높이는 선택입니다. 또한 UE5와 포트나이트 제작 도구인 UEFN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게임 개발과 운영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꿈과 마주한 현실 과제

에픽게임즈는 이번 엔진을 통해 포트나이트 스킨을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상호운용 생태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구매한 자산이 연결된 플랫폼 전반에서 활용되는 메타버스 구상을 구체화하려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각 개발사가 직접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므로 업계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런 구상이 나온 배경에는 포트나이트의 성장 둔화라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1,000명 이상을 감원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는 7,500만 명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협업사인 인디 게임 개발사 폰클이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새로운 기술 도입을 둘러싼 논란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