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익 문턱 대폭 높인다...신규 기준 2배·쇼츠도 관리

지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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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후 9:05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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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2027년 2월 1일부터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 기준을 대폭 상향합니다. 신규 크리에이터는 시청 시간 8,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2,000만 회가 필요하며, 기존 채널도 90일간 쇼츠 1,000만 회를 유지해야 수익이 계속됩니다. 프리미엄 라이트 확대와 새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되지만, 중소 창작자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높아진 문턱

유튜브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파트너 프로그램 규정을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2027년 2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약관에 따르면, 신규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기준이 기존보다 두 배로 올라갑니다. 이제는 최근 365일간 유효 시청 시간 8,000시간이나, 최근 90일간 쇼츠 조회수 2,000만 회를 채워야 광고 수익 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 익숙했던 4,000시간과 1,000만 회 기준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존 회원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미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한 채널이라도 최근 90일 동안 쇼츠 조회수가 1,000만 회를 밑돌면 쇼츠 광고와 구독 수익 공유가 중단됩니다. 물론 롱폼 콘텐츠를 통한 수익은 그대로 유지되며, 나중에 기준을 다시 충족하면 쇼츠 수익도 자동으로 재개되긴 합니다. 다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쇼츠에 의존하던 채널들은 당분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수익 풀과 인센티브

이번 개편에서 단순히 문턱만 높인 건 아닙니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라이트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구독 수익 배분 구조도 새로 짰습니다. 순 구독 수익의 30%는 기존 프리미엄 풀에, 60%는 프리미엄 라이트 전용 풀에 배정됩니다.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몫은 롱폼 동영상이 55%, 쇼츠가 45%로 정해졌는데요. 이는 쇼츠가 롱폼 못지않은 수익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광고 수익 외에도 쇼핑 보너스나 브랜드 협업 인센티브, 채널 성장에 따른 추가 보상 같은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쇼츠 조회수 기준을 넘지 못하더라도 이런 경로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보완 장치를 둔 셈입니다. 유튜브는 이런 변화가 결국 크리에이터의 수익 다각화를 돕는 방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소 창작자들의 현실은

유튜브는 이번 개편을 통해 내년에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는 전체 수익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라이트 확대와 다양한 인센티브가 그 근거인데요. 하지만 수익화 기준이 현실적으로 높아진 만큼, 소규모 채널의 진입 부담은 분명히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단기간에 쇼츠 조회수를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는 구조는 중소 크리에이터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 측에서는 플랫폼 성장에 맞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제 막 채널을 시작한 창작자들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성장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 후원이나 쇼핑 기능 같은 다른 수익원을 병행하는 방식이 점점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