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층 아파트서 5일간 그릇과 유리컵 던진 30대 여성 검거

머경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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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후 7:37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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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5일간 그릇과 유리컵을 네다섯 차례 던져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CCTV가 없어 수사가 난항을 겪었지만 경찰은 삼각대와 휴대전화로 투척 장면을 포착해 범행 세대를 특정했습니다. A씨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술했고, 경찰은 응급입원 조치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5일간 이어진 고층 투척

2026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경기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기그릇과 유리컵을 네다섯 차례 지상으로 던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십 층 높이에서 떨어진 그릇과 유리컵은 행인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닷새 동안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낙하물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13일 입주민에게 투척 사실을 알리고 통행 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낙하 지점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주민 접근을 통제했으며, 순찰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CCTV 없이 범인 찾은 방법

수사는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건물이 수십 층에 달하는 데다 투척 장면을 담은 CCTV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물건이 떨어진 위치를 토대로 투척 지점을 추적했지만, 범행 세대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17일 오전 9시부터 현장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건물 외벽을 지속적으로 촬영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물건이 다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고 경찰은 이를 통해 투척 지점을 특정했습니다. CCTV 없이 현장 촬영과 추적으로 범행 세대를 찾아낸 겁니다.

경찰은 해당 세대에서 이전에 던져진 물건과 유사한 그릇과 유리컵을 확인하고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A씨는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남은 쟁점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와 재범 우려를 고려해 보호자 협조 아래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구체적인 병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낙하물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동시에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와 치료를 어떻게 병행할지도 과제로 남습니다. 주민 안전 확보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